[속보] 미래에셋, '탐욕 발언' 한상춘 직위해제
국감장에서 "이게 반토막난 투자자들에게 할 소리인가"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는 MBC '100분 토론'에서의 한 부소장 발언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자 한 부소장을 즉각 직위해제한 뒤, "투자 전략이 아니라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소의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해 투자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한 부소장 발언은 이날 국감장에서도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종희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게 반토막난 투자자들에게 할 소리인가"라며 "펀드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고 얘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한 부소장과 미래에셋을 싸잡아 질타했다.
박 의원은 금융당국에 대해서도 "펀드뿐 아니라 키코도 마찬가지로 판매 당시에 독이든 과자를 먹어도 되는지 여부 정도의 경고는 했어야 한다"며 몰빵투자를 방관한 직무유기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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