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주장을 편 데 대해 민주당이 16일 "이재오 전 의원은 대운하에 대한 어리석은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노은하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힐난한 뒤, "누누이 강조하건대, 지난 총선에서 대운하 전도사 3인방인 이재오 전 의원, 박승환 전 의원, 윤건영 전 의원의 낙선으로 대운하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끝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부대변인은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잡음 많았던 한나라당 공천문제에 대한 책임론과 독선적인 정치행보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 미국행을 택한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재오 전 의원에게는 좀 더 길고 통렬한 자숙의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