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국현 체포영장' 추진에 문국현 긴장
내주 영장 발부 방침, 정가 "이재오, 재보선 출마하나"
이한정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헌금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14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경고, 문 대표측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가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문 대표 유죄판결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창조한국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이 날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10월 9일이면 18대 총선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9월 중순까지는 기소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빠르면 다음주 후반께 문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18대 총선 전 이한정 의원으로부터 6억원의 공천헌금을 받고 비례대표 2번의 상위순번을 준 혐의로 지난 4월 24일 이후 8차례나 소환을 통보했으나 문 대표는 검찰에 출두하지 않아 왔다. 검찰은 문 대표가 소환에 불응하자 지난달 17일 이 의원과 창조한국당 재정국장 이모씨 등 2명에 대해서만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6억원을 주고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 방침에 문 대표는 이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지역구가 은평인데 수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에 대한 음해"라며 "당 대표에 대해 그런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정가 분위기는 그러나 최근 검찰이 정연주 전 KBS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한 사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 문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가 허언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정가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내년 4월 재보선이 치러지면서 지난 4월 총선서 문 대표에게 패한 이재오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문 대표측은 그동안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 전의원을 복귀시키기 위한 음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현재 미국에 나가있는 이 전 의원은 연말에 귀국할 예정이나, 이 전 의원이 재보선에 출마할 경우 총선에서 낙선한 야권의 거물급 인사들도 이 전의원과 맞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창조한국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이 날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는 국회 일정을 고려해봐야 한다"며 "하지만 10월 9일이면 18대 총선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9월 중순까지는 기소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빠르면 다음주 후반께 문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18대 총선 전 이한정 의원으로부터 6억원의 공천헌금을 받고 비례대표 2번의 상위순번을 준 혐의로 지난 4월 24일 이후 8차례나 소환을 통보했으나 문 대표는 검찰에 출두하지 않아 왔다. 검찰은 문 대표가 소환에 불응하자 지난달 17일 이 의원과 창조한국당 재정국장 이모씨 등 2명에 대해서만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6억원을 주고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 방침에 문 대표는 이 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지역구가 은평인데 수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에 대한 음해"라며 "당 대표에 대해 그런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것에 찬성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정가 분위기는 그러나 최근 검찰이 정연주 전 KBS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한 사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 문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발부가 허언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정가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내년 4월 재보선이 치러지면서 지난 4월 총선서 문 대표에게 패한 이재오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문 대표측은 그동안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 전의원을 복귀시키기 위한 음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현재 미국에 나가있는 이 전 의원은 연말에 귀국할 예정이나, 이 전 의원이 재보선에 출마할 경우 총선에서 낙선한 야권의 거물급 인사들도 이 전의원과 맞대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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