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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박경모, 랭킹 1위 꺾고 결승 진출

초반부터 선두 지키며 끝까지 '평상심' 유지

베이징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에 나홀로 남은 박경모(33, 인천 계양구청) 선수가 15일 오후 랭킹라운드 1위의 멕시코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연장전 끝에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박경모는 이날 오후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후안 레네 세라노(멕시코)와 맞붙은 남자개인전 준결승에서 1엔드 첫발부터 10점 황금과녁을 맞추며 출발, 기대감을 높였다.

1엔드에서 1점을 앞선 박경모는 그후 한때 동점을 허용했으나 남자 양궁팀의 '맏형'다운 특유의 배짱과 침착함으로 경기를 운영, 계속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국 115-11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경모는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1984년 LA 올림픽부터 이어진 남자 개인전 노골드 한풀이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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