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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왕기춘,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8강행

우즈벡 우미노프 맞아 경기 시작 37초만에 업어치기로 한판

최민호에 이어 베이징올림픽 유도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왕기춘(20)이 11일 2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8강에 진출했다.

왕기춘은 이날 오후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와의 남자유도 -73kg급 16강전서 경기시작 37초만에 업어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앞선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을 누르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왕기춘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만만했다.

왕기춘은 우미노프를 맞아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더니, 곧이어 불과 약 15초 뒤 또 다시 업어치기를 시도 깨끗한 한판승을 거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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