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감독, "남북축구, 한반도기-아리랑이 맞다"
6.15선언 거론하며 1차전 상하이 개최 책임 남한측에 전가
북한 축구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국과의 2010년 남아프링카공화국 아시아지역 3차예선 홈경기가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원인에 대해 정치적 이유를 들어 한국측에 책임을 전가했다.
김 감독은 22일 밤 한국과의 월드컵예선 3차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총평한 뒤 "남북전을 앞두고 우리의 제안(한반도기 게양, 아리랑 연주 등)이 우리 민족끼리 잘 사는 6·15 공동선언에 부합한 것인데 남측에서 거부해 부득불 중국에서 경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26일 평양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한국과의 월드컵예선 3차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남측과의 실무회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명시된 국가연주와 국기게양 규정에 따라 행해져야 할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거부, 결국 FIFA의 중재로 경기가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북한의 당시 태도는 명백한 FIFA 규정 위반이었음에도 FIFA는 북한에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채 상하이에서의 홈경기를 승인했고, 북한은 이 경기에서 정단한 홈팀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아 경기를 치렀다. 북한은 이번 서울에서의 경기를 앞두고도 제3국 개최를 주장하다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를 일축하며 몰수패, 향후 각종 국제대회 참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경고하자 FIFA 규정대로 서울에서의 경기를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22일 밤 한국과의 월드컵예선 3차예선 최종전을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총평한 뒤 "남북전을 앞두고 우리의 제안(한반도기 게양, 아리랑 연주 등)이 우리 민족끼리 잘 사는 6·15 공동선언에 부합한 것인데 남측에서 거부해 부득불 중국에서 경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26일 평양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한국과의 월드컵예선 3차예선 홈경기를 앞두고 남측과의 실무회담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에 명시된 국가연주와 국기게양 규정에 따라 행해져야 할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을 거부, 결국 FIFA의 중재로 경기가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졌다.
북한의 당시 태도는 명백한 FIFA 규정 위반이었음에도 FIFA는 북한에게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은 채 상하이에서의 홈경기를 승인했고, 북한은 이 경기에서 정단한 홈팀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아 경기를 치렀다. 북한은 이번 서울에서의 경기를 앞두고도 제3국 개최를 주장하다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를 일축하며 몰수패, 향후 각종 국제대회 참가 제한 등의 불이익을 경고하자 FIFA 규정대로 서울에서의 경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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