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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AC밀란 안첼로티 감독, "스페인, 왼쪽 측면이 약점"

스페인과의 8강전 이탈리아 유리 전망. 네덜란드 전력에 놀라움 표시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밀란의 알첼로티 감독이 '무적함대' 스페인과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게 스페인의 왼쪽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어느팀이 유리한지를 묻는 질문에 "보다 공격적이고 완성된 플레이를 하는 이탈리아"라고 이탈리아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스페인의 공격은 세련 되어 있으며 수비도 나쁘지 않다"고 언급, 스페인의 전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대표의 특징에 대해 "천천히 플레이를 전개하다 예측 불가능한 템포의 변화를 붙여 (공격해)온다"면서 "이탈리아는 느리게 경기가 전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 스페인의 경기 페이스에 말리지 말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스페인의 약점은 왼쪽 측면 수비"라면서 "이탈리아는 그 곳을 잘 공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현재 스페인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하는 선수는 호안 카프데빌라.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1988년 이 대회에서 현 이탈리아 대표팀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과 함께 선수로 참가, 스페인에게 1-0의 승리를 거둔바 있고,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코치로 참가해 스페인에게 2-1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까지 진행된 유로 2008에 대한 간략한 감상을 밝혔는데, 조별예선에서 이탈리아에게 0-3의 패배를 안긴 네덜란드에 대해 "아무도 네덜란드가 이 정도의 수준에 있다고는 예상하지 않았었다"고 놀라움을 표시하는 한편 가장 인상적인 선수에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안드레이 아르샤빈(러시아)을 꼽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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