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李대통령 격노에 서둘러 홈피 청소
'권력 사유화' 주장 등 문제글 모두 삭제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격노에 즉각 '권력 사유화' 등 주장했던 글들을 즉각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등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이상득 의원, 박영준 비서관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조선일보> 인터뷰가 나가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거듭 '권력 사유화'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지난 9일 당 의원총회에서 거듭 권력 사유화를 비난한 자신의 신상발언도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안경률 의원을 통해 "시국이 어렵고 엄중해 우리가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가야 할 텐데, 일부 의원의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들이 걱정스럽다"며 질타하고, 다른 중진 의원을 통해 "정두언이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정 의원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자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정 의원은 즉각 권력사유화를 비난한 글들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해 한나라당 경선때 이 대통령을 적극 방어했던 "뭐라고? ‘한 방’이면 날라간다고?", "이른바 이명박 검증론에 대하여"라는 칼럼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정 의원은 지난 7일 이상득 의원, 박영준 비서관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조선일보> 인터뷰가 나가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거듭 '권력 사유화'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지난 9일 당 의원총회에서 거듭 권력 사유화를 비난한 자신의 신상발언도 홈페이지에 띄웠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안경률 의원을 통해 "시국이 어렵고 엄중해 우리가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가야 할 텐데, 일부 의원의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들이 걱정스럽다"며 질타하고, 다른 중진 의원을 통해 "정두언이 나한테 이럴 수 있냐"며 정 의원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자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정 의원은 즉각 권력사유화를 비난한 글들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해 한나라당 경선때 이 대통령을 적극 방어했던 "뭐라고? ‘한 방’이면 날라간다고?", "이른바 이명박 검증론에 대하여"라는 칼럼은 그대로 남겨두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