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두언이 나한테 이럴 수가"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 李대통령 분노 대폭발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연일 이상득 의원을 공격중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정 의원 등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한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은 '시국이 어렵고 엄중해 우리가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가야 할 텐데, 일부 의원의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 전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은 자제해야 된다"며 "국민의 바람은 한나라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과 어려운 정국을 풀어가는 것인데 당내문제로 힘을 소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정 의원 등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서로 사랑이 조금 부족했느냐.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려는 우리들의 성숙한 인격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이 대통령과 독대한 또다른 중진 의원도 “대통령이 최근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 의원에게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저하고 나하고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나한테 와서 말하면 되는 것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언짢은 심경을 토로하더라”고 이 중진은 전했다.
지난 7일 정두언 의원의 이상득 의원 공격 시작후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 의원의 '권력 사유화' 비판후 최측근인 박영준 국정기획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이 12일 "이상득 의원과 끝을 보겠다"며 거듭 이상득 의원에 대한 압박 공세를 강화하자 이 대통령의 분노가 끝내 폭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정 의원의 이상득 공세가 결과적으로 이 대통령을 한층 궁지로 몰아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이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대한 분노 표출로 해석돼, 향후 정 의원 등의 여권내 입지가 급속히 축소될 것이란 관측을 낳는 등 커다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을 한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은 "이 대통령은 '시국이 어렵고 엄중해 우리가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가야 할 텐데, 일부 의원의 묻지마식 인신공격 행위와 발언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 전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은 자제해야 된다"며 "국민의 바람은 한나라당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과 어려운 정국을 풀어가는 것인데 당내문제로 힘을 소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정 의원 등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서로 사랑이 조금 부족했느냐.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려는 우리들의 성숙한 인격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이 대통령과 독대한 또다른 중진 의원도 “대통령이 최근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 의원에게 화가 많이 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저하고 나하고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나한테 와서 말하면 되는 것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언짢은 심경을 토로하더라”고 이 중진은 전했다.
지난 7일 정두언 의원의 이상득 의원 공격 시작후 이 대통령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 의원의 '권력 사유화' 비판후 최측근인 박영준 국정기획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이 12일 "이상득 의원과 끝을 보겠다"며 거듭 이상득 의원에 대한 압박 공세를 강화하자 이 대통령의 분노가 끝내 폭발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쇠고기 파동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으며 해법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정 의원의 이상득 공세가 결과적으로 이 대통령을 한층 궁지로 몰아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원이 공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대한 분노 표출로 해석돼, 향후 정 의원 등의 여권내 입지가 급속히 축소될 것이란 관측을 낳는 등 커다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