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30개월 이상 쇠고기, 대부분 햄버거로 소비"
미국맥도날드는 사용 부인, 네티즌들은 의혹의 눈길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맥도날드에 대해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등 파문은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WSJ>는 6일 "한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놓고 5주전 시작한 항의 시위가 역사적으로 애증관계에 있는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 간의 정치적 위기로 발전했다"며 한국의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드러냈다. 신문은 "역사적 애증관계로 인해 4월29일 한 방송에서 미국에 여전히 광우병이 있고 미국 소비자들이 건강문제 걱정으로 쇠고기 소비를 꺼린다고 보도했을 때 많은 한국민들이 최악의 경우를 믿을 준비가 돼있었다"며 우회적으로 MBC <PD수첩>을 비판한 뒤, "쇠고기 문제의 교착이 미 의회에서 한미 FTA의 비준 기회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에서 연간 소비되는 쇠고기의 20% 가량이 30개월 이상"이라면서 "이는 대부분 햄버거 형태로 소비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 쇠고기 업체들은 해외에 보다 월령이 낮고 수익성이 좋은 쇠고기를 수출한다"고 덧붙였다.
<WSJ>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 신문의 고압적 보도태도에 격노하는 동시에,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들이 주로 햄버거용으로 사용된다는 보도에 주목하며 미국맥도날드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등 파문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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