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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이운재 사면 요청' 철회

대표팀 사기 저하, 형평성 논란 가능성에 부담

허정무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이운재(수원삼성)에 대한 사면 요청 논란이 결국 헤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대한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3일 "허정무 감독이 오늘 아침 이운재 사면 요청을 철회한다는 의견을 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이운재에 대한 사면논의를 중단하게 된 배경은 새끼손가락을 삔 정성룡(성남일화)이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고 김영광(울산현대)의 컨디션도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이운재의 사면 논의를 두고 일각에서 제기한 편법 사면 비판과 대표팀 사기 저하에 대한 우려, 그리고 이운재의 징계를 불러온 2007 아시안컵 당시 음주사건 가담자들과의 형평성 논란에 대한 부담감이 이번 사면 요청 철회의 배경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단 이운재에 대한 사면 논의가 비교적 조기에 일단락 됐지만 대표팀의 경기력에 따라 이운재에 대한 사면논의는 언제든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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