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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폭로'로 김성호 국정원장 7일 청문회 파란

최시중 방통위원장 청문회 날짜는 미정

정의구현사제단이 5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가 삼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 오는 7일 열릴 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리며,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하중 통일부장관 후보자 등은 10일, 변도윤 여성부장관는 12일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며 한나라당과의 합의사항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원내대표단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일정을 잡지는 못해 청문회 날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사제단의 김성호 법무장관 떡값 의혹 제기를 호재로 여기며 청문회에서 진상을 밝히겠다고 단단히 벼르는 분위기여서, 자칫 '2차 인사파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임채진 검찰총장도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는 김용철 변호사 주장을 근거로 '사정라인 빅4' 가운데 세명이 삼성관리대상이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공세를 편다는 방침이어서 청문회에서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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