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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태 해결 촉구 ‘알몸 퍼포먼스’

새 진보정당 회원, 27일 서초동 사랑의 교회 앞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이랜드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알몸시위가 열린다.

민주노동당 신당파를 주축으로 오는 26일 발족하는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의 부산 해운대, 구리시 회원 20여명은 27일 박성수 이랜드 회장이 다니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 앞에서 알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 이웃의 비정규직을 사랑하라’는 주제의 이날 알몸 퍼포먼스에서는 참가자 13명이 중요부위만 가린 채 알몸으로 십자가를 등에 지고 맨발로 고난의 행진을 재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민노당을 집단탈당했던 부산 해운대 지역당원들과 구리시 당원들이 기획한 것으로 이들은 퍼포먼스를 마치고 오후 5시 방학동 홈에버 앞에서 열리는 이랜드 해고노동자 촛불문화제에 참석, 4백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해운대 지역당원들은 지난 해 7월에도 홈에버 해운대 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여왔으며 12월에는 알몸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행사를 기획한 화덕헌씨는 “새 진보정당운동 출범식과 알몸 퍼포먼스를 위해 버스를 타고 단체로 상경할 예정”이라며 “알몸 퍼포먼스는 새진보당이 고통받는 민중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짐하는 상징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26일 오후 3시 용산구민회관에서 민주노동당 탈당 당원과 진보정당에 참여의사를 밝힌 일반인 1천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발족식을 가진다.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이날 발족식에 앞서 장석준 진보정치연구소 연구기획실장ㄹ의 기조발제로 진보정당운동의 새 진로를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오는 2월 3일 민노당 임시당대회까지 회원 5천여명 조직을 목표로 전국조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산 해운대 지역 당원들의 지난 해 12월 24일 알몸 퍼포먼스.ⓒ새로운 진보정당운동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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