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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 중소기업 증가

1.4분기 중소기업 3백34개 워크아웃 졸업

일시적인 자금 애로 때문에 채권은행의 자금지원을 받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제도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중소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1.4분기중 3백34개의 중소기업이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며, 신규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기업은 2백72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들어 4월까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16조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대출증가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중소기업 대출 16조3천억원 늘어...향후 증가세 전망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워크아웃을 졸업한 중소기업이 3백34개로 전분기의 90개에 비해 2백44개가 늘어났다. 신규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소기업은 2백72개로, 신규 워크아웃 적용기업은 전분기 4백31개사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백39개사로 전체의 51.1%를, 도소매업체는 44개로 1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3월말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은 1천8백20개로 전년말 1천9백48개에 비해 1백28개가 감소했다. 지난 2004년7월 중소기업 워크아웃 제도가 도입된 이후 모두 3천1백57개 기업이 워크아웃을 적용받았으며 이중 25.2%인 7백97개가 졸업했고, 5백40개사는 부도 등이 발생했다.

워크아웃 신규 선정 현황을 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이 9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 47개사, 하나은행 38개사, 산업은행 21개사, 신한은행 20개사, 한국씨티은행 15개사 등이다.

워크아웃 제도 도입후 은행권의 지원은 총 5조5천64억원으로 만기연장이 5조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들어 4월말까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백74조2천억원으로 전년말대비 16조3천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시중은행이 8조4천억원, 특수은행이 6조4천억원, 지방은행이 1조3천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중에선 우리은행이 3조3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이 2조2천억원, 국민은행이 9천억원의 순이었다. 특수은행을 포함할 경우 기업은행이 4조원으로 가장 많은 중소기업 대출증가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제도 도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채무재조정도 만기연장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여신 비중이 높아지는 등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확대전략을 펴고 있고 개인사업자를 겨냥한 신상품 등의 출시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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