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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북 지지로 3만표 앞서" vs 손학규 "대역전"

최근 여론조사에 근거한 주장, 변수는 '이해찬 지지료'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손학규 후보측은 `원샷경선'을 이틀 앞둔 12일 서로 승리를 장담하면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양 후보측은 공히 오프라인 경선과 휴대전화투표, 여론조사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3만표 안팎의 낙승을, 손 후보측은 1천300여표의 뒤집기 신승을 전망치로 내놨다.

정 후보측은 오프라인 투표의 경우 정치적 텃밭인 전북에서 3만표차로 압승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 3천표, 경기 2천표, 충남 500~1천표, 대전 500~1천표, 대구 500표 가량의 승리를 예상했다.

반면 인천은 2천표, 경북 500~1천표의 패배를 점치면서 당일 지역별 투표율이나 표심의 변동 가능성을 감안할 때 원샷경선에서 2만5천표에서 3만표 사이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휴대전화 투표에서 5천표 승리, 여론조사 1천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이미 실시된 8개지역 경선과 두 차례 휴대전화투표까지 1만여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4만표 안팎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여러가지 변수를 반영해 매우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3만표 내외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손 후보측은 오프라인 투표의 경우 서울 6천표, 경기 9천여표, 인천 1천300표, 대전 1천300표, 충남 1천300표, 대구 800표, 경북 700표 등 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정 후보의 현저한 우위지역인 전북에서 1만8천표 가량 뒤질 것으로 전망, 원샷경선에서 전체적으로 3천여표차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또 휴대전화 투표에서 6천표차, 여론조사에서 2천500표차로 승리해 오프라인 투표까지 합산할 경우 14일 경선에서만 1만1천500표 가량 이길 것으로 점쳤다.

결국 손 후보가 지금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1만표 조금 넘게 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천300표 가량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양 후보간 전망 표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정 후보측은 "객관적인 상황을 고려한 적절한 분석"이라고 말했으나 손 후보측은 "정 후보측이 부풀리기를 했고 보수적으로 계산한 우리측 예상이 맞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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