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트럼프, 李대통령에 상당히 왜곡된 느낌 갖고 있어"
"매우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 해왔다"
원조친명 '7인회' 좌장인 정 장관은 이날 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한국 정치상황을 '숙청' 또는 '혁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분야에 있는 워싱턴 라인의 많은 분과 소통을 계속 해 왔다"며 "(왜곡된 느낌에 대해선) 매우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 의원이 '미국 측의 왜곡된 정보를 알았다면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해야 했던 것 아니냐'라고 추궁하자 "법무부 장관의 역할에서 좀 벗어난 것 같다"며 "법무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안보라인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가 만났던 워싱턴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대통령실의 여러 군데에 많이 전달했고, 안보실장이나 비서실장, 총리님도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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