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란 의식 강해 다행"
2030 남성층 지지에 고무된 반응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면회를 온 국민의힘 '찐윤'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정점식, 박성민 의원 등 5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분가량 진행된 면회에서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2030 남성층의 지지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당협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어려운 분들과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를 잘 챙겨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을, 7일에는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바 있다. 국민의힘 친윤 의원들의 접견 요청이 쇄도해 잠정적으로 월말까지 접견 일정이 거의 찬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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