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관람차에 1조 쓰겠다는 오세훈 황당무계"
오세훈의 이재명 공격에 본격 반격
박창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시장 오세훈씨가 자신의 꿈이라는 대관람차 ‘서울링’ 착공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에도 새빛둥둥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전시행정에 예산을 퍼부었지만 적자만 보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이 의욕적으로 밀어붙인 수상버스 ‘한강리버버스’ 사업 역시 6년간 최소 80억원의 적자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열거했다.
그는 "전시행정, 토목사업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꿈 자체가 낡아빠졌다"며 "더욱이 ‘서울링’은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힘써야 할 SH공사를 출자자로 참여시키는 등 개인 치적을 위해 공공 영역까지 끌어들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슬로건으로 외쳐 왔지만, 보여준 것은 본인 치적 쌓기를 위한 전시행정뿐"이라며 "서울시민의 삶은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꿈만 보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접전으로 나타난 데 고무된 오세훈 시장이 연일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며 차기대선 '1대 1 대결' 구도를 만들려 하자,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이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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