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물풍선 대북 포격 준비? 전혀 사실 아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실제 포격 검토한 적 없어"
합참은 이날 언론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군은 적 도발에 즉각적으로 대응 사격할 화력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에서 합참과 예하 부대는 절차에 따라 상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김 의장이 망설이면서 실제 포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은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에서 실제 포격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일보>는 앞서 군은 지난 7월에 이어 10월에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재차 대통령실 경내에서 떨어진 이후부터 북한의 풍선 부양 원점에 대한 타격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군 소식통은 <한국>에 "북한이 수개월간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물풍선에 위성항법장치(GPS)와 기폭장치를 달아 특정 장소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군 지휘부에 확산됐다"며 "가만둘 수 없는 명분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후 군은 전방부대를 관할하는 지작사에 대북 포격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 덮개 개방, 목표물에 대한 제원 입력, 포탄 및 사격 인원 배치 등 발사 명령만 떨어지면 바로 사격이 가능한 수준까지 준비했다고 한다"며 "다만 발포 명령의 최종 권한을 가진 김명수 합참의장이 망설이면서 실제 포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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