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거 귀국' 김경수 "탄핵은 국민의 명령"
비명계의 대선후보 경쟁 본격화 신호탄
독일에 유학중이던 김 전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일정을 앞당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하면서 "계엄 사태로 대한민국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땅에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자진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탄핵에 반대하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음으로써 내일의 범죄를 부추기는, 어리석고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저젹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공항에서 곧바로 여의도 국회로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비명계 '신3김씨' 중 가장 유력주자로 꼽히는 김 전 지사의 귀국으로 탄핵 정국하 야권의 대권 후보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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