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조갑제 "한명숙은 역시 좌파"비난

한 총리 담화문 매카시 공세, "국군은 무력으로 좌익 진압하라"

극우논객 조갑제씨가 12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평택사태와 관련, 정부의 대화 노력 부족을 시인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한 데 대해 "좌파는 역시 좌파편"이라며 매카시적 공세를 펴고 나섰다.

"좌파는 역시 좌파 편이 되는 모양"

조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한명숙의 한심한 담화에 화난 민심'이란 글을 통해 "국무총리 한명숙씨의 남편은 통일혁명당이란 북한조종 공산지하당의 간부였다. 10여년의 징역을 살고나와서도 그는 기독교적 마르크시스트라고 자처하면서 반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9.11테러에 대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었다'는 취지의 글을 쓴 적도 있다"며 한총리 남편의 이념성향을 비판하는 것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이어 조씨는 "한씨도 친북활동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 그런 한총리가 불법 시위대와 법집행 경찰을 똑 같은 수준으로 놓는 담화 오늘 발표했다. 좌파는 역시 좌익 편이 되는 모양"이라고 매카시적 공세를 폈다.

조씨는 이어 "(한총리가) '매맞는 시위대와 매맞는 경찰이 다 같이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불법폭력시위대는 당연히 매를 맞아야 하고 합법시위대를 때리는 경찰은 없어진 지 오래"라며 "따라서 한총리의 이 기막힌 담화는 불법폭력시위대에 대해서도 경찰이 때려선 안되고 얻어맞아야 한다는 지시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번 좌파이념에 물들었던 이들은 헌법, 질서, 법치, 국가에 대한 존중심이 원천적으로 결여되어 국민국가의 건전한 시민이 될 자격이 의심스럽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국군은 무력으로 좌익무장폭도를 진압하라"

이같은 비난공세를 편 조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팝업 광고를 통해 "5월18일 장충체육관으로 모이자! 국군은 무력으로 좌익무장폭도를 진압하라"며 18일 오후 2시 열리는 '좌익폭동진압 촉구 국군격려 총궐기대회'에의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씨는 평택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주장했다가 18일 행사를 준비중인 비상국민회의로부터 제명당한 지만원씨에 대해선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씨 등 보수가 주말이 아니라 평일인 18일(목요일)을 집회 날짜로 잡은 것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통성을 정면 부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