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한동훈-이재명의 적극적 행보 환영"
"의대 증원 1년 유예하고 대통령실 열린 자세로 대화해야"
전의교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여당과 야당 당대표의 적극적인 행보 및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환영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0년간 증원' 주장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가동 예정인 의사인력추계기구를 통해 2026학년도 증원규모를 논의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지적에도 동의한다"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역시 마땅히 추계기구를 통해 결정됐어야 했으나 그렇게 진행하지 못했으니 증원은 유예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정원은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수정 가능하다고 수 차례 언급한 바 있다"고 상기시킨 뒤, "정부 주도 선례와 국민적 공감대를 따른다면 2026학년도 모집 인원에 대한 논의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대통령실에서 2천명 증원 숫자는 대화 테이블에 절대 올릴 수 없다는 꽉 막힌 태도를 버리고, 어떤 의제라도 의논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면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모두 기꺼이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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