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 후보는 칩거 이틀째인 20일 저녁 자신의 거취와 관련, "오늘 마지막 기도를 하고 내일 아침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모 기도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절두산성지, 남양성지를 다니면서 고난의 뜻이 무엇인지,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서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후보는 이에 따라 21일 오전중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자신의 경선 참여 계속 여부를 포함한 향후 행보를 밝힐 것으로 전망돼, 그의 기자회견이 신당 경선의 파국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