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4년 중임제 개헌, 尹 결단 중요". 임기단축 압박
용산-국힘은 "사실상의 탄핵" 일축
우 의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5년 단임제가 가진 갈등의 요소를 없애고 정치적 극한 대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느냐다. 대통령의 결단이 중요하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충분히 대화하고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대통령의 결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1년 단축'을 의미한다.
실제로 그는 "내가 의장을 맡은 지금이 개헌 적기다. 원 구성이 되는 대로 개헌특위를 구성하겠다"며 "대선이 3년 남았는데 대선 전 1년은 선거 국면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함께 치러야 함을 주장하기도 했다.
우 의장이 말한 4년 중임제 개헌은 개헌을 통해 윤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시켜야 한다는 친명 진영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실상의 탄핵"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용산도 마찬가지여서, 현시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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