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주가 반등. '포항석유'로 에너지주 폭등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모처럼 급등. 원/달러환율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0포인트(1.74%) 급등한 2,68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31일 사흘간 3조1천여억원대 매물폭탄을 던졌던 외국인이 이날 1천820억원 순매수로 돌아선 게 시장을 진정시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천594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2천330억원 순매수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천187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순매수로 삼성전자(2.99%), SK하이닉스(2.64%) 등 반도체주도 모처럼 상승마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영일만에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흥구석유, 한국가스공사(29.87%), 대성에너지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주식이 폭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56%) 오른 844.7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46억원을, 기관은 4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41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37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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