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소야당들과 '채상병 특검법 연대' 시동
28일 본회의서 채상병 특검법 재발의 예정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만난 데 이어 정의당 장혜영·새로운미래 김종민·개혁신당 양향자·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채상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20명에 가까운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라는 재의결 요건을 채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재의결에 실패할 경우 22대 개원과 동시에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인당 25만원씩 민생지원을 하는 법안도 위헌 논란에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선 범야권이 192석으로 늘어나는만큼 국민의힘에서 8명만 이탈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 정부여당을 긴장케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채상병 특검법이 재추진 되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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