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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제대상자, 자원 입대률 꾸준히 증가

특권층 자녀들과는 뚜렷한 대비

특권층 자녀들의 병역 기피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일반 서민들 자녀들 중 병역 면제 판정을 받고도 군입대를 자원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이 병무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역처분변경 현황’에 따르면 병역 면제나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고도 현역병 자원 입영 지원자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최근 5년간 4천3백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이 병역 결격사유가 된 질병을 자신들의 비용으로 치료하고 입영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 입영 신청자 4천3백63명 중 재검 후 현역으로 재판정 받아 입대했거나 입대예정에 있는 이들은 전체의 65.6%, 2천8백64명이었다.

맹 의원은 “끊임없이 병역비리가 발생하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병역면제처분을 받고도 입대하겠다는 우리 청년들을 보며 이 사회가 희망이 있음을 느낀다”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가 기피의 대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당연히 거쳐야할 과정임을 깊이 인식해 군생활 또한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는 지혜를 우리 젊은이들이 가졌으면 한다”고 특권층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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