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총선 판세에 대해 "1차 판세 분석을 했을 때 50~70개 지역을 백중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총선상황부실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중세, 지역구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게 워낙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낙동강 벨트' 등 부울경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당과 상의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기 대출' 논란으로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는 양문석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새마을금고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김민석 상황실장은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양 후보가 설명하고 있고 일정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 표명도 하고 있다"며 "당이 개입하는 방식은 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의 경우 공천 이전 단계에서 당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사했고 이미 공천이 확정돼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후보"라며 "양 후보는 공천 관련 제출 서류 누락이 없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앞서 공천을 취소한 이영선 세종갑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 공천을 취소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