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읍소를 '악어의 눈물'이라고 힐난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한 다음에,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맞받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 지원유세에서 "여러분, 저희가 읍소한다. 읍소한다고 하니까 이재명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릴까요?"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정작 그 쓰레기 같은 욕설 제가 입에 담기도 못 하겠다"며 "그런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한 바가 없다.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희는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정말 읍소 드린다"며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게, 범죄자들을 치워버릴 수 있게 저희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