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중구·성동을로 출마지 바꾸며 "당이 요청했다"
이혜훈-이영과 공천 3파전. "경선 각오"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당에서 수도권이 인물난을 겪고 있고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해 지역구를 조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자신의 출마지 변경이 지도부 요청에 의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구·성동을과의 연고에 대해선 "다양한 이유로 중·성동을에 많이 다녔다. 20대 때는 학생운동으로 많이 다녔고, 30대 때에는 회사가 거기에 있었다. NGO 활동을 할 때에도 자주 다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혜훈 전 의원에 이어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이날 같은 지역 출마를 전격 선언한 데 대해선 "이영 전 장관의 출마는 전혀 몰랐다"며 "당에 중·성동을 출마 의사를 표시할 때 혹시 내정된 사람이 있는지 물었는데 단연코 없다는 말을 명확히 들었다"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이든 경쟁은 불가피하다"며 "경선까지 각오하며 차분히 준비할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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