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원외모임 "이낙연씨와 탈당파 관심사는 권력과 공천뿐"

"급하게 꼬리내린 윤영찬만 봐도 그들의 의도는 분명해"

2024-01-10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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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0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탈당한 비명계 의원 3인방을 원색비난하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친명 이동주·양이원영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씨와 '원칙과상식' 소속 국회의원 세 명이 탈당을 선언했다"며 "새로운 가치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이낙연과 탈당파들의 관심사는 오직 권력과 공천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벌어진 상황으로 급하게 꼬리를 내린 윤영찬 의원만 봐도 그들의 의도는 투명하리만큼 분명하다"며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윤 의원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이씨는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싸우다가 옥고를 치른 민주당의 동지들을 전과자로 매도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전과자"라며 "지금까지 국무총리와 당대표까지 지낸 정치인 중 이렇게 말로가 추한 인사는 없었다"고 원색비난했다.

이어 "맥락을 알면서도 민주당을 매도하는 이유는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이씨의 신당 창당 목적이 새로운 가치 추구가 아니라 민주당의 총선 패배라는 것을 반증한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패배해야 본인들의 공간이 열린다는 것이 민주당에서 1.5지대로 합류하는 자들의 속내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탈당한 비명계 3인방에 대해서도 "평소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에 침묵하며 오직 이재명 대표 비판에만 열중한 자들"이라며 "국민 70% 이상이 원했던 쌍특검법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이 심판할 정권은 대체 어느 나라 정권인가"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들이 벌이는 코미디 촌극의 결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총선에서 국민은 철저히 외면할 것"이라며 "이씨와 탈당파들이 더 이상 민주당원의 자긍심을 훼손하지 않고 스스로의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정계 은퇴뿐"이라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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