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안민석, 이재명-정성호 문자에 "본질은 정치테러"
"국민 보시기에 조금 아쉬움 있을 수도" 당혹
안민석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이 대표로서는 입원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회의라든지 지금 공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마 대표 입장에서는 이건 회의를 소집할 수도 없고 그러니까 그래도 이런저런 상의를 해야, 본인의 판단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정치적인 연륜이 많고 본인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의논할 수 있는 그분이 정성호 의원이다. 그러니까 다른 악의 없이 그런 차원에서 아마 정성호 의원에 의견을 구하는 그런 차원이었을 것"이라고 이 대표를 감쌌다.
이어 "그것보다도 저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테러 있지 않나? 정치테러고 이게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뻔도 한 것 아니냐? 하늘이 도와서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정말 이게 엄청난 정치적인 테러인데 여기에 대해서 곁가지 같은 이런저런 것들 가지고 본질이 흐리게 되면 지금의 본질은 이게 왜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지"라며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진행자가 이에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적정 징계 수위를 묻자, 그는 "그것도 조사를 철저하게 해서 성비위 문제 있는 자에 대해서는 이번에만큼은 가혹하게 가차 없이 결정을 내려야 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다시 '컷오프 해야 된다?'고 묻자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에 '그런데 이 정도 사안에 민주연구원 부원장 당직자격정지가 너무 심하다고 한 이재명 대표의 성인지 감수성은 어떻게 봐야 되냐'고 묻자, 그는 "그거는 제가 별도로 코멘트 할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답을 피하며 "저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이 정국은 제1야당 대표의 살인미수에 대한 엄정한 수사, 그것이 저는 지금 연초에 정치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동문서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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