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IAEA 이사회, 북한-이란 핵문제 논의 시작

엘바라데이 총장 "향후 검증 활동도 북한 협력 희망"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개막돼 IAEA 사찰단이 방문 보고서를 제출한 북한과 이란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논의를 시작했다.

11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빈의 IAEA 본부에서 시작된 이번 이사회는 오는 14일까지 열려 최근 미국와의 논의가 급진전 중인 북한핵과 갈수록 대립 양상이 격화되고 있는 이란핵 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IAEA는 북핵 문제에 관해선 지난 7월 핵 시설의 가동 중단과 봉인을 감시하고 검증하기 위한 사찰단을 파견했으며, 방북 사찰단은 영변의 5천KW급 흑연감속로와 재처리시설 등 4곳과 태천의 20만KW급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모두 5곳의 가동 중단을 확인하고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을 완료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해 "이런 움직임은 전향적인 조치"라며 "IAEA 사찰단이 북한의 적극적인 협력을 받은 것을 특히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검증 활동에서도 북한과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반면 최근 우라늄 농축활동을 강화한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우라늄 농축활동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