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분석] '유령 파문'에 정동영 역전 좌절
유시민 사퇴여부에 따라 본경선 3파전, 4파전 결정
5일 뚜껑이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컷오프 결과를 놓고 정가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컷오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야만 향후 본경선 판도도 정확히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가의 첫번째 관심사는 손학규 '지지율'과 정동영 '조직력'간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였다. 결과는 손학규의 승리. 정가에선 컷오프 과정에 터져나온 '유령 선거인단' 파문이 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손 캠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동영이 물을 흐려놓았다"며 '유령 선거인단' 파문의 주 책임자로 정 후보를 찍었다. 그는 이어 "들끓는 비난여론에 경선위가 선거인단중 53%를 무효처리한 것이 손 후보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두번째 관심사는 누가 탈락하는가였다. 결국 민주당에서 옮겨온 추미애 후보가 탈락했다. 추 후보 탈락과 관련해선 '신당내 조직 부재'와 '2순위 표 획득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선거인단 여론조사는 53%가 무효처리되는 바람에 '당원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천7백여명의 유효표 가운데 3천명이 승계당원, 즉 기존의 열린우리당 당원표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밖에서 굴러들어온 도토리 신세인 추 후보는 친노후보 3인들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다른 패인은 '2순위 표 획득 실패'로 분석된다. 당내 조직이 전무한 추 후보는 내심 손학규-정동영 지지층이 2순위로 자신을 밀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탈락한 것은 2순위 표가 추 후보에게 많이 가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추 후보측은 뚜렷한 반노전선을 세운 손학규 후보측에선 2순위 표가 왔겠으나, 정동영 후보쪽에서 별로 오지 않은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한다.
추미애 캠프관계자는 "정동영 후보가 호남맹주 자리를 의식해 추 후보를 지원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며 정 후보쪽에 곱지않은 눈길을 보냈다.
세번째 관심사는 친노 3인중 누가 1등을 하느냐였다.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3인중 가장 조직력이 강한 후보로는 유시민 후보가 꼽히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친노 3인중 꼴찌였다. 이는 유 후보에 대한 안팎의 거센 거부반응으로 2순위 표가 유 후보에게 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유 후보가 과연 이해찬 후보가 정한 친노후보단일화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계속 경선 레이스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유 후보에게 치명적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컷오프는 끝났다. 남은 관심사는 합종연횡. 특히 친노후보단일화가 최대 관심이다. 이해찬 후보 중심으로 친노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신당 경선은 손학규-정동영-이해찬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시민 후보가 끝내 단일화를 거부할 경우 이해찬-한명숙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4파전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가의 첫번째 관심사는 손학규 '지지율'과 정동영 '조직력'간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였다. 결과는 손학규의 승리. 정가에선 컷오프 과정에 터져나온 '유령 선거인단' 파문이 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손 캠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정동영이 물을 흐려놓았다"며 '유령 선거인단' 파문의 주 책임자로 정 후보를 찍었다. 그는 이어 "들끓는 비난여론에 경선위가 선거인단중 53%를 무효처리한 것이 손 후보 승리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두번째 관심사는 누가 탈락하는가였다. 결국 민주당에서 옮겨온 추미애 후보가 탈락했다. 추 후보 탈락과 관련해선 '신당내 조직 부재'와 '2순위 표 획득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번 선거인단 여론조사는 53%가 무효처리되는 바람에 '당원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4천7백여명의 유효표 가운데 3천명이 승계당원, 즉 기존의 열린우리당 당원표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밖에서 굴러들어온 도토리 신세인 추 후보는 친노후보 3인들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다른 패인은 '2순위 표 획득 실패'로 분석된다. 당내 조직이 전무한 추 후보는 내심 손학규-정동영 지지층이 2순위로 자신을 밀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탈락한 것은 2순위 표가 추 후보에게 많이 가지 않았다는 얘기가 된다. 추 후보측은 뚜렷한 반노전선을 세운 손학규 후보측에선 2순위 표가 왔겠으나, 정동영 후보쪽에서 별로 오지 않은 게 아니냐는 분석을 한다.
추미애 캠프관계자는 "정동영 후보가 호남맹주 자리를 의식해 추 후보를 지원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며 정 후보쪽에 곱지않은 눈길을 보냈다.
세번째 관심사는 친노 3인중 누가 1등을 하느냐였다.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3인중 가장 조직력이 강한 후보로는 유시민 후보가 꼽히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친노 3인중 꼴찌였다. 이는 유 후보에 대한 안팎의 거센 거부반응으로 2순위 표가 유 후보에게 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유 후보가 과연 이해찬 후보가 정한 친노후보단일화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계속 경선 레이스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유 후보에게 치명적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컷오프는 끝났다. 남은 관심사는 합종연횡. 특히 친노후보단일화가 최대 관심이다. 이해찬 후보 중심으로 친노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신당 경선은 손학규-정동영-이해찬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유시민 후보가 끝내 단일화를 거부할 경우 이해찬-한명숙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4파전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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