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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간의 본경선 전쟁', 경선룰 갈등 표출

손학규 "여론조사 반영해야" vs 정동영-이해찬 "No"

대통합민주신당은 5일 컷오프가 종료됨에 따라 단독후보 선출을 위한 '41일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신당은 TV토론회, 합동연설회, 정책토론회 등 41일간의 레이스를 거쳐 내달 15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주자간 불꽃튀는 공방전이 예상되는 TV토론회의 경우 6일 저녁 MBC 100분 토론을 시작으로 7일 광주.전남, 11일 서울, 13일 대구.경북, 18일 대전.충청, 21일 부산.경남 순으로 6차례 실시된다.

또 추석 직전 주말인 22~23일을 제외하고 매주 토.일요일을 이용해 전국 16개 시도를 포함하는 8차례 경선을 실시한다. 신당은 후보자 지명대회 당일 개표작업을 진행한 한나라당과 달리 2002년 민주당 경선 때처럼 경선지역마다 개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흥행몰이를 시도할 계획이다.

경선은 15일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16일 강원.충북 ▲29일 광주.전남 ▲30일 부산.경남 ▲10월 6일 대전.충남.전북 ▲7일 경기.인천 ▲13일 대구.경북 ▲14일 서울 순으로 8일에 걸쳐 진행된다.

또 순회 경선지에 맞춰 주중에는 해당 지역에서 12차례 합동연설회를 개최해 후보의 정견을 듣는 기회가 마련할 계획이다.

신당은 경선이 마무리되면 10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후보자 지명대회를 개최해 경선과정의 득표를 모두 합산해 최종후보를 선출하며, 최종 결과에는 10월10~13일 4일간 실시된 모바일투표.인터넷투표 결과가 반영된다.

그러나 대선후보 선출 방식과 관련,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학규 후보가 여론조사 반영을 강력주장하고 있는 반면 지지율에서 밀리는 정동영 후보와 이해찬 후보 등이 강력 반대하고 있어 경선룰을 정하는 단계부터 극한적 대립이 예상되는 등 항로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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