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친상 빈소에 MB-이재명 등 조문 발길
정-관계 고위직들 줄줄이 조문. 文은 전화로 조의 전달
윤 대통령은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오후 6시께 도착해 6시 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우선 미리 도착해 기다리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 4역이 조문을 했다.
윤 대통령 최측근인 장제원·이용 의원과 김영선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조문을 왔다. 그는 조문후 기자들과 만나 "고 윤기중 교수님도 대단히 자랑스러우신 마음으로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밤 8시께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20분간 빈소에 머무른 뒤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떠났다.
이 대표는 조의를 표하고 윤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준 데 고마움을 표시하는 수준의 대화만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가 떠난 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조문을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직접 조문을 왔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직접 나가 영접해 빈소로 안내했다. 30여분간 머문 뒤 빈소를 나설 때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따라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도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아들들인 김홍업, 김현철, 노재헌 씨는 16일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조문이 가능한지 문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 각료들이 조문을 왔다.
김진표 국회의장, 최재해 감사원장,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도 조문을 왔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모습도 보였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도 부인 최명길씨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오세훈 서울시장 부부도 조문을 왔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빈소를 지키며 손님을 맞았다.
일반시민의 조문은 받지 않는 가운데 고인의 제자들과 윤 대통령 대학 동기들의 조문은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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