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정권에 불리한 뉴스는 모두 가짜뉴스냐"
"MB정부때 못한 언론장악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 이동관 특보의 지명 일성이 ‘가짜뉴스와의 전쟁’이다. 그야말로 MB정부 때 이루지 못했던 언론장악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포부가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녕 대한민국을 전두환 정권 시절 땡전뉴스 시대로 회귀 시키려고 하는 것인가? ‘바이든’은 가짜뉴스고, ‘날리면’은 진짜뉴스인가?"라며 "오죽하면 기자들 80%가 이동관 특보 지명을 반대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또한 "이동관 특보는 자녀 학폭 의혹을 방송한 언론사를 향해 공영방송의 자정능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공영방송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겠다는 건가? MB정부에서 하던대로 언론 인사에 개입하고, 프로그램을 폐지시키고, 논조를 바꾸겠다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밀어붙인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카드를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국회 청문회는 그간 이루어진 국민 청문회의 클라이막스이자 정점이 될 것"이라고 인사청문회를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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