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최종보고서 발표 'D-1', 여야 긴장 최고조
국힘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 보고서" vs 민주 "정치적 보고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둔 3일, 여야는 의원들에게 출국을 자제하고 비상대기할 것을 지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가에선 IAEA 최종보고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발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과학'을 앞세워 '후쿠시마 괴담'에 대대적 반격을 가한다는 계획인 반면, 민주당은 IAEA 보고서를 '정치 보고서'라고 일축하며 공세를 계속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보고서 발표후 여론 동향이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괴담을 생산, 유포해온 민주당은 가장 권위 있는 원전 국제기구인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할 태세"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가진 중심국임에도 보편적 국제기준과 규범을 따르지 아니하려 하고,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변두리 불량 국가의 야당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것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오염수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기구가 조사하는 이 IAEA의 검증마저도 믿을 수 없다고 하니 그럼 도대체 무얼 근거로 오염수 방류 유해성을 검증하겠다는 건가"라고 힐난했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국민 공해인 장외투쟁할 시간에 차라리 김영주 부의장처럼 홋카이도 골프 여행이나 다녀오시라"고 비꼬았다.
반면에 민주당은 벌써부터 IAEA 최종보고서의 신뢰성을 일축하며 지속적 투쟁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고,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일본은 IAEA를 등에 업고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는 물론 한술 더 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까지 대대적으로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힘당 의원들이 단체로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에 담긴 바닷물을 마셨다"며 "80% 넘는 국민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걱정하는데 집권여당 의원들이 책임감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는커녕 바닷물 마시기 쇼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친명 안민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은 오는 10~12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과 일본 국회 앞 등을 찾아 오염수 방류 반대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당정협의를 갖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만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의 공세를 사전차단하고 나섰다.
정가에선 IAEA 최종보고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발류에 큰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나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과학'을 앞세워 '후쿠시마 괴담'에 대대적 반격을 가한다는 계획인 반면, 민주당은 IAEA 보고서를 '정치 보고서'라고 일축하며 공세를 계속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보고서 발표후 여론 동향이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온갖 괴담을 생산, 유포해온 민주당은 가장 권위 있는 원전 국제기구인 IAEA가 어떤 결론을 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결론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할 태세"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국력을 가진 중심국임에도 보편적 국제기준과 규범을 따르지 아니하려 하고, 대한민국의 제1야당이 변두리 불량 국가의 야당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저의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것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민주당은 오염수 구실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대선 불복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기구가 조사하는 이 IAEA의 검증마저도 믿을 수 없다고 하니 그럼 도대체 무얼 근거로 오염수 방류 유해성을 검증하겠다는 건가"라고 힐난했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국민 공해인 장외투쟁할 시간에 차라리 김영주 부의장처럼 홋카이도 골프 여행이나 다녀오시라"고 비꼬았다.
반면에 민주당은 벌써부터 IAEA 최종보고서의 신뢰성을 일축하며 지속적 투쟁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일 우려가 크고,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일본은 IAEA를 등에 업고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는 물론 한술 더 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철폐까지 대대적으로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힘당 의원들이 단체로 수산시장을 찾아 수조에 담긴 바닷물을 마셨다"며 "80% 넘는 국민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걱정하는데 집권여당 의원들이 책임감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는커녕 바닷물 마시기 쇼나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친명 안민석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은 오는 10~12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관저 앞과 일본 국회 앞 등을 찾아 오염수 방류 반대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후 당정협의를 갖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만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주당의 공세를 사전차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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