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전인미답' 1천500타점 대기록 달성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1천498타점 넘어선 신기록
'대기만성형 타자' 최형우(39·KIA 타이거즈)가 '국민타자'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프로야구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전인미답의 1천500타점째를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쳤던 최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느린 화면을 살펴봐도 최형우의 타구는 펜스를 넘어갔다.
한꺼번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고, 1천500타점 고지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밟았다.
김종욱 KIA 감독은 대기록을 달성한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최형우는 밝은 표정으로 꽃을 안고, 팀 동료들과 손을 마주쳤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최형우에게 무척 의미 있는 타점이었다.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우투좌타 포수였던 최형우는 2002년 10월 1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벌인 KIA와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처음 1군 무대에 섰다.
타점은 6년 뒤인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2002년 4경기, 2004년 2경기만 출전한 최형우는 2005시즌이 끝난 뒤 삼성에서 방출당했다.
방출당한 뒤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최형우는 힘겹게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생활을 했다.
타격 재능을 살리고자 포수에서 외야수로 이동한 최형우는 2007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프로 재입단의 길을 열었다.
2007년 말 전역과 동시에 최형우는 삼성에 재입단했다. 영입을 제의한 타 구단도 있었지만, 최형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삼성행을 택했다.
2008년 다시 1군 무대에 뛰어든 최형우는 그해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최형우는 큰 슬럼프 없이 삼성의 4번 타순을 지켰고, 중심타자답게 꾸준히 타점도 생산했다.
2011년(118타점)과 2016년(144타점)에는 타점 1위에도 올랐다.
2017년 생애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10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계약'이었다.
KIA에서도 꾸준히 타점을 쌓은 최형우는 마침내 이 부문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KBO에서 처음으로 1천500타점을 올린 타자로 기록되는 영예도 누렸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전인미답의 1천500타점째를 기록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1천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쳤던 최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한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느린 화면을 살펴봐도 최형우의 타구는 펜스를 넘어갔다.
한꺼번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는 이승엽 감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고, 1천500타점 고지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밟았다.
김종욱 KIA 감독은 대기록을 달성한 최형우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최형우는 밝은 표정으로 꽃을 안고, 팀 동료들과 손을 마주쳤다.
고난을 딛고 일어선 최형우에게 무척 의미 있는 타점이었다.
최형우는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우투좌타 포수였던 최형우는 2002년 10월 1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벌인 KIA와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처음 1군 무대에 섰다.
타점은 6년 뒤인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나왔다.
2002년 4경기, 2004년 2경기만 출전한 최형우는 2005시즌이 끝난 뒤 삼성에서 방출당했다.
방출당한 뒤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최형우는 힘겹게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생활을 했다.
타격 재능을 살리고자 포수에서 외야수로 이동한 최형우는 2007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프로 재입단의 길을 열었다.
2007년 말 전역과 동시에 최형우는 삼성에 재입단했다. 영입을 제의한 타 구단도 있었지만, 최형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삼성행을 택했다.
2008년 다시 1군 무대에 뛰어든 최형우는 그해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최형우는 큰 슬럼프 없이 삼성의 4번 타순을 지켰고, 중심타자답게 꾸준히 타점도 생산했다.
2011년(118타점)과 2016년(144타점)에는 타점 1위에도 올랐다.
2017년 생애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10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계약'이었다.
KIA에서도 꾸준히 타점을 쌓은 최형우는 마침내 이 부문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KBO에서 처음으로 1천500타점을 올린 타자로 기록되는 영예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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