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일부만 현금화. 코인 대부분 보유중이나 폭락"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김남국 코인 의혹 수사중
KBS <뉴스9>에 따르면, 김 의원실은 이날 KBS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인 전부를 현금으로 인출한 게 아니라 거래소를 바꾼 것"이라면서 "원래 있던 코인을 팔고 다른 코인들을 사서, 지금도 보유 중"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보유중이던 '위믹스' 코인을 파고 다른 코인을 사들였다는 얘기인 셈.
의원실은 보유중인 코인의 액수에 대해선 "코인 가치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작년 금융정보분석원(FIU)로부터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FIU 자료를 바탕으로 법원에 계좌 추적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지만, 그 뒤로도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반부패 사건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 지난 2월엔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이수진 의원(비례대표) 등을 기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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