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블룸버그> "내년 세계 성장률, 금융위기·팬데믹 버금가는 부진"

블룸버그이코노믹스, 2023년 세계 성장률 2.4% 예상

내년도 각국이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시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성장 추정치인 3.2%보다 낮으며, 세계 금융위기와 팬데믹이 세계 경제를 강타한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1993년 이후 최저치이다.

다만 국가 별로는 성장률이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내년을 경기후퇴와 함께 시작하고 미국은 경기후퇴 속에 내년을 마무리할 것으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스콧 존슨 이코노미스트는 관측했다.

반면 중국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보이는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내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존슨 이코노미스트는 각국의 통화정책도 내년부터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은 높은 임금상승률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린 뒤 2024년 1분기까지는 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면서 기준금리 인상 고점도 낮아져 내년 말쯤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당국이 경기부양 바람과 위안화 약세 우려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제한적인 수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존슨은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월가 최고 거물들도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방송 인터뷰에서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갖게 된 1조5천억달러(약 1천986조원)의 초과 저축이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우려하는 대로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청년들은 임금꺾기와 초과근무 열정페이

    로 갈려나가고
    석유 정유수출 세계3위권인데도 근거없는 한국 경유값과 물가폭등으로
    화물차기사와 자영업 서민들은 망해가고
    재벌은 사내유보금으로 땅투기나 하는데 법인세 깍아주고
    다주택자 전세사기범들에게는 중과세폐지해서 사기를 부추기고
    윤석열 한동훈은 청담동룸바에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매각한
    매국노들인 김앤장과 우리는하나다 외치며 술파티나하나?

  • 1 0
    미중관계가 정말 나쁠까???

    미국이 중국견제위해 한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아베가 만든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지만
    정작 인도는 러시아에서 1/3가격으로 석유수입하고
    2022년 한국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미국 AMD 5600 CPU 구매열풍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은 경제에서는 한통속인데도
    눈치없는 윤석열은 미국앞잡이를 선언하면서
    중-러-한국 관계와 한국무역수지만 악화시켰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