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남욱 발언에 펄쩍. "김만배와 친분 없다"
"명예훼손 이뤄진다면 법적 책임 묻겠다"
민주당 의원 출신인 이광재 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남욱 씨가 재판에서 저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장동이라는 동네도 사건이 터지고 처음 알았다"며 "대장동과 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명예훼손이 이뤄진다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배임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만배 씨가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서, 그 사람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력 정치인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김태년 민주당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이라고 들었다"며 "김 씨가 2011∼2012년 이 세 분을 통해 이 시장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다만 "김 씨가 실제 그런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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