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실질적 영토침해로 엄중히 보고 있다"
"7차 핵실험시 미국의 확장억제력 획기적 제고방안 검토중"
김성한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북한이 마지막으로 NLL을 침범해 도발한 것은 2010년 연평도 포격이고 탄도미사일로 침범한 것은 분단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계기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긴장을 고조시키는 당사자는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북한"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국가애도기간에 도발을 자행했다는 점에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보는 산소와 같다'는 말이 있듯이 부족해지기 전에는 느끼기 어렵다"며 "안보 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여러가지 도발 변수 중에 이번 국가애도기간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지는 않다. 북한은 앞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기 위한 여러 명분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는 한미연합훈련에서 찾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강행시 우리측 대응에 대해선 "한미일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히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연히 예측가능한 군사적 수단이 있고, 경제적.정치적 수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미국이 제공한 확장억제가 신뢰도나 구체성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 그걸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진 배치 등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