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검찰 압수수색에 마지막 날까지 으르렁대며 '폐막'
윤석열 정부 첫 국감, '민생'보다 '정쟁'으로 시종일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24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국감 마지막까지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국회는 당초 법제사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감사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아침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 국감 일정은 모두 중단됐다.
민주당이 당초 상임위 국감은 계속한다고 했으나 곧 입장을 바꿔 오전 10시경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의총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윤 대통령을 배후로 규정하며 규탄했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외교통일위·국방위가 개의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행정안전위는 국민의힘 및 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채 감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6개 상임위는 아예 시작조차 못 했다.
국정감사는 오후 들어 민주당이 의총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허용하되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거부하고 국감에는 복귀하기로 하면서 정상화되는듯 싶었다.
그러나 법사위 국감은 시작한지 10여분만에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수사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들어섰고, 이에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제1야당이 침탈을 당했다. 그것도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이런 정도 하나의 표시를 못하나"라고 반발했고, 김 위원장은 "최소한의 짓이라도 우리는 그걸 용인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20여분 뒤 '부패척결 민생국감'라고 적현 피켓을 들고 들어오며 민주당의 피켓시위에 맞불을 놓았다. 결국 양측은 피켓을 모두 철회하고 국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그후에는 날선 공방만 벌였다.
기동민 의원은 "어떻게 국정감사 한복판에서 야당당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는가"라며 "이렇게 정치를 파행시키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겠다는 각본이 없으면 정치기획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에 올인해도 부족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을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법사위 국감을 내팽개치고 용산으로 달려간 정당이 그리고 국회의원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비꼬았다.
과방위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에 대한 국감이 예정돼 있었으나, 주제와는 관계없는 공방이 전개됐다.
국민의힘 소속 박성중 과방위원장은 "특히 오늘 국감은 카카오 화재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음에도 민주당은 소임을 망각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고,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의원들을 반발케 했다.
이외에 외통위·문체위 등 8개 상임위 국감이 오후 재개됐으나 대동소이했다.
이날 국회는 당초 법제사법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감사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 아침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 국감 일정은 모두 중단됐다.
민주당이 당초 상임위 국감은 계속한다고 했으나 곧 입장을 바꿔 오전 10시경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의총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윤 대통령을 배후로 규정하며 규탄했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외교통일위·국방위가 개의했다가 곧바로 정회했고, 행정안전위는 국민의힘 및 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채 감사가 진행됐다. 나머지 6개 상임위는 아예 시작조차 못 했다.
국정감사는 오후 들어 민주당이 의총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허용하되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거부하고 국감에는 복귀하기로 하면서 정상화되는듯 싶었다.
그러나 법사위 국감은 시작한지 10여분만에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수사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회의장으로 들어섰고, 이에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자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제1야당이 침탈을 당했다. 그것도 국정감사 마지막 날에. 이런 정도 하나의 표시를 못하나"라고 반발했고, 김 위원장은 "최소한의 짓이라도 우리는 그걸 용인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20여분 뒤 '부패척결 민생국감'라고 적현 피켓을 들고 들어오며 민주당의 피켓시위에 맞불을 놓았다. 결국 양측은 피켓을 모두 철회하고 국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그후에는 날선 공방만 벌였다.
기동민 의원은 "어떻게 국정감사 한복판에서 야당당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는가"라며 "이렇게 정치를 파행시키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겠다는 각본이 없으면 정치기획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에 올인해도 부족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을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법사위 국감을 내팽개치고 용산으로 달려간 정당이 그리고 국회의원이 과연 누구인가"라고 비꼬았다.
과방위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에 대한 국감이 예정돼 있었으나, 주제와는 관계없는 공방이 전개됐다.
국민의힘 소속 박성중 과방위원장은 "특히 오늘 국감은 카카오 화재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음에도 민주당은 소임을 망각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고,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의원들을 반발케 했다.
이외에 외통위·문체위 등 8개 상임위 국감이 오후 재개됐으나 대동소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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