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박상혁 수사. 우상호 "보복수사 개시"
검찰, 박상혁 민주당 의원 소환조사 방침에 민주당 발끈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 최형원)는 박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2018년 청와대 행정관 시절 산업부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 종용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일부 보도를 보면 민주당 박상혁 의원을 소환조사하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으로 규정한다"고 반발했다.
이어 "모두의 예상대로 윤석열 정권이 (대통령의) 최측근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보복수사를 개시했다"며 "이명박 정부 때에도 정치보복 수사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정치보복 수사는 반드시 실패하고 정권의 몰락을 가져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은 이런 형태의 정치보복 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 대응기구를 만들어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