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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무역적자 35억달러로 급증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 급등에 따라 수입 급증

4월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가 35억달러대로 급증, 두달 연속 무역적자를 이어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3억3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수출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근 13개월 동안에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에 1∼10일 수입액은 188억5천4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 폭등 때문에 수출액보다 증가폭이 컸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35억1천900만달러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18억1천4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무역수지는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연달아 적자를 냈다가 지난 2월 흑자로 전환했으나 지난달 다시 적자를 냈다.

이처럼 1~10일 무역적자 폭이 전년 동월보다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도 이달도 무역적자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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