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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추진 사실상 시인

"지난간 일 구체적 언급 적절치 않다"

청와대가 24일 '정부가 작년 8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다'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의 <경향신문> 인터뷰와 관련, "지나간 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사실상 시인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이 발언과 관련, '당시 정부공식 라인에서 이를 추진했다는데 수준이 어느 정도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앞둔 급박한 상황에서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핵실험을 막기위해 그 시기에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현재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그와 관련한 업무담당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상회담과 관련한 청와대의 지금 입장은 수차례 밝힌 바와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지난 6월 13일 한겨레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핵문제 해결의 과정이 진행될 때 동시적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받쳐줘야 한다. 그 경우 북한이 만나자고 할 때 임기 얼마 없다고 회피해버리면 그만큼 북핵 문제해결 과정이 흔들리고 지체될 것"이라며 "(임기가) 두 달이 남았든, 세 달이 남았든 내가 가서 도장 찍어 합의하면 후임 사장(대통령)이 거부 못한다"면서 "그래서 타이밍이 중요하고 그것에 맞춰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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