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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탈레반, 독일인 인질 2명 연쇄 살해

최종시한 지나자 한시간 간격으로 총살

탈레반이 철군 최종시한인 21일 오후 4시반(우리시간,현지시간은 낮 12시)이 지나자 독일인 인질 2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했다.

콰리 모하마드 유수프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이날 오후 5시께 AP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시한을 5분 넘긴 오후 12시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4시35분)께 독일인 인질 1명이 총살됐다"면서 "시한 한 시간 내인 오후 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5시 30분)까지 독일이 아프간에서 전원 철수를 선언하지 않을 경우 나머지 인질 1명도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는 이어 "독일 측에서 우리의 요구조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어 탈레반 고위 지도자들이 독일인 인질을 살해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1시간여 뒤 로이터통신과 전화통화를 갖고 "무장세력이 두번째 독일인 인질을 총으로 사살했다"고 말했다.

그는 AFP통신과의 통화에서도 "아프간 및 독일 정부가 우리와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오후 1시10분(한국시간 5시40분) 두번째 독일인 인질을 총살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인 인질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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