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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 "철군은 예정대로"

"계획에 따라 철군을 이행할 준비 하는 중"

정부가 21일 한국인 23명을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즉각 한국군 철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탈레반의 한국군 철수와 관련, "무장단체의 입장은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요구조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송 장관은 "의료.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동의.다산부대는 이미 올해 말 임무를 종료하고 철군할 예정"이라며 "계획에 따라 철군을 이행할 준비를 하는 중에 있다"고 말해 이날 정오(현지시간)까지 조기철군 결정을 내리라는 탈레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송 장관은 "현지에 대책반을 급파하는 등 피랍 한국인들의 조기석방과 무사귀환을 추진하겠다"며 "아프간 정부도 한국인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지대책반은 오늘 저녁 출발, 오는 22일 아침(한국시각) 아프간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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