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기 4년차에도 전 정권 탓이라니...역시 무능"

"부동산만은 자신 있다던 대통령 호언장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2020-11-10 13:45:03

확대 축소

국민의힘은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부동산정책 실패 책임을 박근혜 정권에게 돌리고 있는 것과 관련, "기 4년차에 아직도 전 정권의 정책을 운운하는 무책임일 뿐더러, 백번 양보해 23번의 대책과 규제로도 아직 전 정권의 영향을 막지 못했다면 그것 역시 무능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읅 통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는커녕 전세와 월세도 구하지 못해 국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이정권의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은 여전히 무책임하다. 저금리 기조탓, 현금 유동성 탓도 모자라, 임기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전 정부 탓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김현미 장관에 대해선 "어제 예결위에 출석한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주택난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전 정권에서 인허가 물량이 적어서 내년도 공급이 부족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며 "시장에 바로 나올 수 있는 기존의 좋은 물량에 대해 온갖 규제로 집을 팔지도 못하게 만들어 ‘매물잠금현상’을 초래한 것이 바로 이 정부임에도, 마치 현재의 공급부족이 수년이 걸리는 신규주택공급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며 전 정권을 탓하는 것은 ‘남탓 정부’의 전형적인 아전인수"라고 질타했다.

홍남기 부총리에 대해서도 "홍 부총리 역시 '과거의 여러 규제완화 영향이 지금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집값상승의 원인을 전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고 힐난했다.

그는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던 대통령의 호언장담, 이번만큼은 효과가 있을 거라며 대책을 쏟아내던 정부의 근자감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렸다"며 "전 정권 탓을 하며 스스로의 무능을 고백하는 이 정권의 인사를 바라봐야하는 국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기에,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지율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국민의힘 "임기 4년차에도 전 정권 탓이라니...역시 무능"

"부동산만은 자신 있다던 대통령 호언장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